인터넷 CD롬 컴퓨터통신등을 통해 전시회소식과 각종 미술정보를 전하는
"전자화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화랑"은 컴퓨터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굳이 전시장을 찾지
않아도 컴퓨터화면을 통해 손쉽게 전시회를 감상하거나 원하는 미술정보를
얻을수 있어 최근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

특히 짧은 시간에 화면과 정보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장점때문에
젊은세대들의 취향에도 부합,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국제통신망인 인터넷은 국내외의 최신 미술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매체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 4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인터넷 미술화상정보 서비스는 미술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가 아닌 특정작가와 특정 전시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아 국내외 인터넷가입자들에게 전자화랑의 역할을 한다.

인터넷은 월드 와이드 웹(WWW)을 통해 접속할수 있다.

주소는 http://cezanne. daum. co. kr/gallery 이다.

CD롬은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간단한 선택키 조작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

CD롬 드라이브에 CD롬을 넣고 마우스로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가면
간단하게 정보를 얻을수 있다.

특정작가나 특정전시회의 내용을 CD롬 1장에 담아 시판하는데 올들어
판매가 급증, 박수근 김환기 변종하등 대가들의 CD롬이 이미 제작돼 판매
되고 있으며 현재 백남준 CD롬이 제작중이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천리안의 "Art & Arts"서비스는 각종 전시회정보와
국내외 미술계소식, 미술관련 교육기관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술정보를
문자와 생생한 화상으로 제공해 상당한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내 70개 화랑과 지방의 100개 화랑에서 펼쳐지는 전시회를 화랑의
약도및 내부사진과 함께 상세히 안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rt & Arts"
에는 또 고대및 근.현대 명작 감상코너도 마련돼 있다.

또 미술사와 미술이론을 강의하는 코너와 세계미술계뉴스및 해외미술관
소식, 미술전공희망자를 위한 전문학원 소개, 국내외 각종 공모전 안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서비스한다.

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기간중에는 별도의 코너를 마련, 각종 정보를
문자및 화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천리안의 미술정보 이용방법은 톱메뉴에서 8번 "문화예술"을 열어 "Art
& Arts"로 들어가거나 "Go Arts"만 입력하면 된다.

< 백창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