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부도가 난 업체는 모두 1만2백
33개로 작년 같은기간(7천7백93개)보다 3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중 신설법인수는 1만3천1백17개로 작년동기(1만1천5백71개)
보다 13.4% 늘어나는데 그쳤다.
부도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1천2백57개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50.4%
늘어나는등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부도업체수는 6천1백90개로 35.7% 증가했고 제조업도 2천5백71개
로 16.7% 늘어났다.
한편 한은은 지난 9월중 전자결제금액을 감안한 어음부도율은 0.16%로 8월
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중 서울은 0.11%, 지방은 0.67%로 각각 0.12%포인트씩 떨어졌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