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저축의날 행사가 3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홍재형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이상철저축추진중앙위원회회장(은행연합회회장),저축유
공자와 금융기관임직원등 5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38개 단체를 포함해 5백33명이 각종 포상을 받았으며
국민훈장 동백장은 고인호씨(건흥전기 대표),목련장은 양창조씨(제주도
제주시 연동 294-54),석류장은 정창선씨(중흥건설 대표)가 각각 수상했
다.

또 국민포장은 최장선씨(안경점 운영,서울 중구 남대문로 3가)등 7명,
대통령표창은 탈렌트 사미자씨등 12명,국무총리표창은 연예인 이상용씨등
20명이 각각 받았다.

이밖에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표창은 유대한씨(서울 도곡국교교사)
등 1백65명,한국은행총재 표창은 심대섭씨(서울방산국교교사)등 1백65명,
저축추진중앙위원회회장 표창은 고은해양(서울 성산국교학생)등 1백61명이
각각수상했다.

홍부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이작도 우리사회에는 근면 검소하고 절약하
는 생활보다는 과소비와 사치풍조를 따르려는 잘못된 현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안팎의 도전과 시련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소비보다
는 저축하고 사치.낭비보다는 근검.절약하는 기풍을 다시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부총리는 또 "경제정의의 실현과 건강하고 깨끗한 사회구현을 위해
93년 8월에 실시한 금융실명제는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부동
산실명제도 별다른 문제없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