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에 가면 아시아지역의 철강 수요가 세계 철강수요의 47%를
차지할 것이라고 국제철강협회가 30일 전망했다.

국제철강협회는 2000년의 세계 철강수요는 7억1천7백만t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아시아국가들의 수요가 95년에 비해 18.0%가 증가한 3억3천5백만t
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협회는 2000년까지 지역별 철강수요는 아시아국가들이 95년의 2억8천
4백만t에서 연평균 3.4%가 증가하고 유럽은 연평균 0.6%, 5년간 3.1%가
늘어난 2억2백만t으로, 북미는 연평균 0.3%, 5년간 1.4%가 증가한 1억4천
6백만t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협회 관계자들은 미국경제가 성숙했고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2~3%로
예상되기 때문에 북미지역의 철강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철강수요는 95년 9천만t에서 2000년에 1억1천만t으로 크게 증가
하고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등도 철강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철강수요는 95년 7천8백30만t에서 2000년에 8천만t으로 연평균
0.4%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