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충격에서 벗어나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상승한 31일 국내
투신사들은 전체 매매주문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매도주문을 더 많이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국내투신사들은 우량주 중심의 교체매매전략을 구사하면서
앞으로 주식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는 분위기였다 외국인들은 1백1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잡정집계돼 최근 매도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한국투신은 1백14억원어치 사자주문과 1백7억원어치의 팔자주문을 내
매수우위를 보였다.

사자주문에는 조흥은행 LG전자 태영 제일모직 대농 한전 외화은행신
한국이동통신 현대건설 신한은행등이 포함됐다.

팔자주문은 대한항공 제일은행 삼성전관 LG화재 성신양회 LG화학
통일중공업신원 한화종합화학 삼성화재등이었다.

대한투신은 20억원의 매수주문과 50억원의 매도주문을 내 매매규모가
크게준 것으로 파악됐다.

매수주문은 현대자동차 삼성전관 LG화학 장기신용은행 대우증권
LG정보통신 동부건설 등이었고 팔자주문은 LG전자 LG상사 제일은행
태영 해태전자 호남석유화학 쌍용 대한항공 벽산건설 등이었다.

국민투신은 62억원어치의 사자주문과 1백77억원어치의 팔자주문을 내
매도세를 보였다.

주요매수종목은 포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대한항공 LG전자
선경인더스트리 제일제당 장기신용은행 화성산업 등으로 업종대표주가
많았다.

현대건설 성창기업 대우전자 한전 LG화재 사조산업 대구은행 대우
금호종금 조흥은행 한국이동통신 제일모직등은 매도대상이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1백53억원어치(80만주)를 사고 2백68억원어치
(1백41만주)를 팔아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대우중공업(9만주) LG증권(6) 경기은행(6) LG산전(5)
금호석유화학(4) 등을 주로 사들였고 삼미종합특수강(22) LG전자(22)
동국제강(8) 제일은행(7) 한신증권우(7) 등을 주로 처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