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사람들] (89) 주가예측 전문가 <10>..'자유직'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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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는 대부분 위험이 뒤따른다.
주식투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하라는 말도 생겼다.
위험이 많이 뒤따르는 주식시장에 투자자를 위해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율
을 높일수 있는 방법을 상담해주는 전문가들이 있다.
투자상담사가 그들이다.
현재 증권업협회에 등록된 투자상담사는 모두 1천1백15명.
증권회사와 계약을 맺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투자자를 위해 상담해주는
전담 투자상담사가 3백8명이고 나머지는 증권회사의 직원으로서 자격증을
가지고 상담해주는 내근 상담사이다.
전담상담사는 자유직으로서 자신이 일한 만큼 수수료로 받는 반면 내근
상담사는 증권회사의 직원으로서 고정 급여를 받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근 이들 투자상담 사업계에는 40대 이하의 중년과 여성들이 전문투자
상담사로 대거 독립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올들어 새로 등록된 1백2명의 전문 투자상담사 중 20대가 2명 30대가 24명,
40대가 36명, 그리고 50대와 60대가 각각 32명과 8명으로 전체의 약 60%가
40대이하이다.
지난 80년대 후반 증시가 활황일때 증권회사에 입사했던 30대와 증권에
관한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자신감 넘치는 40대들이 자유직업 선호추세에
맞춰 대거 전직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증권 서울 을지지점의 김현미상담사는 20대의 젊은 여성으로서 전담
상담사로 변신한 케이스.
그녀는 증시가 활황을 보이던 지난 80년대 후반 증권업계에 뛰어 들어
내근 상담사로 일하다가 올해 초 전담상담사로 독립했다.
"2년전에 영업부서로 자리를 옮겨 내근투자상담사로 일했는데 적성에
맞아 전문직업인으로 독립했지요" 공교롭게도 독립하자마자 시장이 침체
되어 증권회사 직원으로 있을 때보다 수입이 오히려 줄었다는 그녀는
"그렇지만 셀러리맨이 아닌 자영인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투자상담사의 수입은 상담사에따라 천차만별이다.
한달에 1천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상담사가 있는가하면 1백만원에도
못미치는 상담사도 있다.
1천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소위 A급 상담사들은 주로 개인사업자
사채업자등 큰 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거의 대부분 서울 명동과 강남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평범한 상담사의 수입은 평균 월1백50만원정도로 증시가 활황을 보이던
4~5년전보다 많이 줄어 들었다고 증권업 투자상담사회의 엄창섭회장은
전했다.
수수료는 증권사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거래대금의 0.1%선이 보통
이다.
10억원이 거래를 성사시키면 1백만원을 받는 셈이다.
물론 보너스나 퇴직금 같은 것은 없다.
증권사 직원의 경우 간혹 약정을 많이 올리기위해 불필요한 매매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상담사들은 장이 좋지 않으면 수입이 줄더라도 거래를
참는게 불문률이다.
개인 사업인 만큼 신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투자상담사들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담을 하기위해 나름의 투자도
한다.
A급 상담사들은 개별적으로 직원을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상담사의 모임인 투자상담사회를 통해 단체로 상장회사를 방문하거나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한다.
투자상담사회는 현재 한진투자증권 소공동지점의 엄창섭상담사가 회장을
맡고 대우증권 명동지점의 이석일상담사가 총무, 그리고 동양 을지지점의
김광수, 선경 을지로지점의 박무, 선경 명동지점의 홍성숙, LG 을지로지점
의 유문종, 동부 압구정지점의 최병화, 대신 명동지점의 김명식, 한신
명동지점의 김규혁 상담사등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투자상담사의 전신인 외무원출신으로 20년이상의 경력을
가진 원로들이다.
"60년대에는 투자수익을 올려주면 집 한 채를 선물로 받기도 했지요"
활동중인 투자상담사 중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가진 선경증권 명동지점의
홍성숙고문은 업계 풍토가 많이 바뀌었다며 한번 선택한 종목을 주가가
오를 때까지 꾹 참고 보유하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귀뜸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
주식투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하라는 말도 생겼다.
위험이 많이 뒤따르는 주식시장에 투자자를 위해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율
을 높일수 있는 방법을 상담해주는 전문가들이 있다.
투자상담사가 그들이다.
현재 증권업협회에 등록된 투자상담사는 모두 1천1백15명.
증권회사와 계약을 맺고 독립적인 위치에서 투자자를 위해 상담해주는
전담 투자상담사가 3백8명이고 나머지는 증권회사의 직원으로서 자격증을
가지고 상담해주는 내근 상담사이다.
전담상담사는 자유직으로서 자신이 일한 만큼 수수료로 받는 반면 내근
상담사는 증권회사의 직원으로서 고정 급여를 받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최근 이들 투자상담 사업계에는 40대 이하의 중년과 여성들이 전문투자
상담사로 대거 독립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올들어 새로 등록된 1백2명의 전문 투자상담사 중 20대가 2명 30대가 24명,
40대가 36명, 그리고 50대와 60대가 각각 32명과 8명으로 전체의 약 60%가
40대이하이다.
지난 80년대 후반 증시가 활황일때 증권회사에 입사했던 30대와 증권에
관한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자신감 넘치는 40대들이 자유직업 선호추세에
맞춰 대거 전직하고 있는 것이다.
동양증권 서울 을지지점의 김현미상담사는 20대의 젊은 여성으로서 전담
상담사로 변신한 케이스.
그녀는 증시가 활황을 보이던 지난 80년대 후반 증권업계에 뛰어 들어
내근 상담사로 일하다가 올해 초 전담상담사로 독립했다.
"2년전에 영업부서로 자리를 옮겨 내근투자상담사로 일했는데 적성에
맞아 전문직업인으로 독립했지요" 공교롭게도 독립하자마자 시장이 침체
되어 증권회사 직원으로 있을 때보다 수입이 오히려 줄었다는 그녀는
"그렇지만 셀러리맨이 아닌 자영인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투자상담사의 수입은 상담사에따라 천차만별이다.
한달에 1천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상담사가 있는가하면 1백만원에도
못미치는 상담사도 있다.
1천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소위 A급 상담사들은 주로 개인사업자
사채업자등 큰 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거의 대부분 서울 명동과 강남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평범한 상담사의 수입은 평균 월1백50만원정도로 증시가 활황을 보이던
4~5년전보다 많이 줄어 들었다고 증권업 투자상담사회의 엄창섭회장은
전했다.
수수료는 증권사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거래대금의 0.1%선이 보통
이다.
10억원이 거래를 성사시키면 1백만원을 받는 셈이다.
물론 보너스나 퇴직금 같은 것은 없다.
증권사 직원의 경우 간혹 약정을 많이 올리기위해 불필요한 매매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상담사들은 장이 좋지 않으면 수입이 줄더라도 거래를
참는게 불문률이다.
개인 사업인 만큼 신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투자상담사들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담을 하기위해 나름의 투자도
한다.
A급 상담사들은 개별적으로 직원을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상담사의 모임인 투자상담사회를 통해 단체로 상장회사를 방문하거나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한다.
투자상담사회는 현재 한진투자증권 소공동지점의 엄창섭상담사가 회장을
맡고 대우증권 명동지점의 이석일상담사가 총무, 그리고 동양 을지지점의
김광수, 선경 을지로지점의 박무, 선경 명동지점의 홍성숙, LG 을지로지점
의 유문종, 동부 압구정지점의 최병화, 대신 명동지점의 김명식, 한신
명동지점의 김규혁 상담사등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투자상담사의 전신인 외무원출신으로 20년이상의 경력을
가진 원로들이다.
"60년대에는 투자수익을 올려주면 집 한 채를 선물로 받기도 했지요"
활동중인 투자상담사 중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가진 선경증권 명동지점의
홍성숙고문은 업계 풍토가 많이 바뀌었다며 한번 선택한 종목을 주가가
오를 때까지 꾹 참고 보유하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귀뜸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