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61신용통화서비스"와 "080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등 지능망
서비스를 11월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날 서울 가좌전화국에서 지능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지능망교환기 개통식을 가졌다.

지능망서비스는 기존 전화망에 대형컴퓨터를 추가로 설치해 가입자의 정보
를 저장하고 교환기의 각종 정보를 응용해 제공하는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

한국통신은 지능망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88년부터 모두 2백9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91년 시제품을 개발해 지난3월부터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161신용통화서비스"는 공중전화나 다른사람의 일반전화기에서 통화를 하고
요금은 미리 지정한 전화번호로 부과되는 "후불제"서비스로 외근영업사원
이나 일반인의 비상통신용으로 적합하다.

"080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는 기존의 착신자요금부담전화(일명 클로버
서비스)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 하나의
번호흐 쓸수있고 <>이용가능지역과 불가능지역을 미리 지정해 불필요한
전화로 인한 업무지장을 방지할수 있으며 <>발신기능도 추가해 발착신겸용이
가능하고 <>발신지역별로 착신전화를 지정할수 있다.

한국통신은 지능망교환기를 이용해 오는98년까지 <>사설전용망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국내가설사설망서비스 <>전화번화 별도의 개인번호를
부여해 위치에 관계없이 전화를 받을수 있는 개인번호서비스 <>전화투표.
여론조사서비스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