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이종훈)은 신형 원자력발전기술 개발을 강화하는등 전력기
술개발능력을 대폭 확충키로하고 대덕연구단지내 기술연구원을 전력연구원
(원장 김한중)으로 확대 개편,1일 개원식을 가졌다.

전력연구원(KEPRI)은 기존의 전력기술개발은 물론 신형원전개발과 에너지
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에는 이에따라 기술연구원에는 없던 신형원전개발센터와 에너
지.환경고등연구소가 신설됐다.

한전은 이날 선포한 21세기 장기비젼을 통해 전력연구원의 연구인력과
연구개발투자 규모를 95년 현재 4백13명,3천74억원에서 2000년에는 1천1백
45명,5천1백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성과 포상금제도를 97년부터 시행키로 하는등 처우를 개선,학사가 58%
인 지금의 연구인력구조를 장기적으로 석박사가 각각 40%를 차지하도록 개선
할 방침이다.

한전은 이와함께 연구인력채용및 승진등의 주요권한을 원장에게 대폭 넘겨
독립적인 운영체제를 갖도록 하는 한편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는 사내외 전문
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매년 실시키로 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