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도시가스 한국전기초자 신대양제지 유양정보통신 등 4개사가 오는
6~7일 이틀간 기업공개공모주청약을 받는다.

이번 4개사 기업공개의 공모규모는 모두 745억9,000만원이다.

배정공고일은 11월 21일, 납입일은 11월 22일, 상장예정일은 12월 21일
이다.

공개예정 4개사의 영업내용과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상장후 주가 등을
소개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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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도시가스 ]]

대한도시가스는 지난 78년7월에 설립, 도시가스(LNG)공급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가스제조및 배관공급업체이다.

94년 공급량기준 서울.경기지역의 시장점유율이 13.1%로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 강동 송파 서초및 경기도 과천 성남 하남지역을 수요기반
으로 확보, 50여만 세대에 연간 5억 이상의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은 도시가스 79%, 설비공사 15.7%, 가스기기 제작판매 4.7%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34% 증가한 1천1백10억원이고
순이익은 92% 늘어난 1백6억4천만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총매출액규모가 전년보다 31% 많은 1천9백3억원,
순이익은 89% 늘어난 1백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강동구에 지역난방 사업인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

또 매년 신규수용가로부터 징수하는 공사부담금(약 7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2000년까지 25%대의 고성장지속, 국내최고수준의
공급설비투자 효율성, 지역난방사업신청및 탁월한 수익구조 등을 감안해
상장후 주가가 3만5천~4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국전기초자 ]]

한국전기초자는 한국유리계열의 TV브라운관용 유리벌브 전문생산업체다.

연간생산능력은 94년말기준으로 1천4백만세트이며 생산량의 대부분을
국내브라운관 제조업체인 오리온전기 LG전자 삼성전관등 3사에 납품하고
있다.

국내시장을 삼성코닝과 함께 과점(한국전기초자37%,삼성코닝63%)하고
있다.

공급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96년 상반기중 구미공단내에 연산 7백만
세트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동사의 생산능력은 2천1백만세트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최초로 32인치 HDTV용 유리벌브를 개발했고 해외공장건설도 추진중
이다.

95년 경상이익은 외환차손등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2백41억원에 머물
전망이나 산업용 브라운관 유리벌브의 수요증가로 96년 경상이익은 2백
9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주간사인 LG증권이 분석한 동사의 주당자산가치는 1만2천2백14원,
주당수익가치는 1만5천8백71원이다.

95년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당수익률(EPS)은 2천4백71원으로 수익성
및 내재가치가 양호하다.

LG증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기술력과 외형신장을 고려해 상장
후 동사의 주가를 3만5천~4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 유양정보통신 ]]

유양정보통신은 화공약품 도소매및 전자부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지난 76년 화공약품 도소매업으로 출발,85년부터 전자교환기등에 사용
되는 혼성집적회로(HIC)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은 화공약품 도소매 45.3%, 전자교환기용 HIC 44%, 기타 HIC 10.7%로
구성돼 있다.

HIC의 국내 최대 공급업체며 화공약품 도소매업은 7위수준이다.

화공약품사업은 원재료를 미국과 일본에서 대량으로 수입해 삼성정밀화학
등 국내대형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대리점을 통한 내수판매도 병행하고 있어 앞으로 10%이내의 성장이 전망
된다.

전자부품사업은 내수부문에서 한국통신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용 수요및 중국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에 HIC공장을 설립해 중국수출에 영업력을 집중
하고 있다.

올해 영업실적은 화학경기의 호조, 전자부품수출 호조, 주요원자재가격의
하락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주간사인 동양증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상장후 동사 주가를
2만5천원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신대양제지 ]]

신대양제지는 82년에 설립돼 일산 5백80t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골심지
(골판지의 원지)전문생산업체이다.

골심지만을 생산하며 94년 기준 골심지 시장점유율이 25.8%에 달하는
국내 1위 업체이다.

86년에는 업계 최초로 KS허가를 취득했으며 매출액순이익률 11.4%,
부채비율 67%등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여 연속 4년째 연속 신용등급 A + 2
를 기록했다.

95년 상반기 매출액 2백82억7천만원, 순이익 54억6천만원을 시현했고
하반기엔 매출액및 순이익이 각각 6백39억4천만원과 88억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반월공장의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시화공단내에 총사업비 4백51억원
을 투자, 3호기 증설를 추진하고 있다.

설비가 완공되는 96년이후에는 동양최대인 일산 1천2백58t의 골심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골심지.이면지 겸용이 가능한 특골심지(96년 1.4분기 생산예정)와
퇴비용 토지개량제(97년 상반기 생산예정)를 연구개발중에 있다.

고정거래선 위주로 주문판매 하고 있어 판매처도 안정적이란 평가를
받고있다.

주간사인 선경증권은 성장성 수익성및 재무안정성을 감안, 상장후 주가를
3만원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