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규씨 오랜만에 연극연출 .. 모노드라마 '롤러스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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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장을 지낸 허규씨(북촌창우극장대표)가 연희단거리패의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3일~12월3일 북촌창우극장) 연출을
맡아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허씨가 김성녀 이호재씨등과 호흡을 맞춘 "돼지와 오토바이"에 이어
3년여만에 연출하는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는 우리극연구소
산하연희단거리패가 지난8월 동숭아트홀에서 북촌창우극장으로 본거지를
옮긴뒤 세번째로 무대에 올리는 작품.
오태석 원작의 이 극은 70년대중반 김동훈씨(실험극장대표)에 의해
처음 무대에 올려진뒤 꾸준히 리바이벌되고 있는 모노드라마.
하반신이 마비된 부인에 대한 연민때문에 거짓으로 휠체어 생활을
감내하는 한 남자가 아파트위층에 사는 여자로 인해 겪는 갈등을
상상의 무대로 펼쳐보이고 그속에서 성콤플렉스에 시달리는 현대남성의
스트레스및 꿈과 사랑을 속속들이 묘사한다.
허규씨는 70년대 민족극 정립을 위해 창단된 "극단민예" 대표를 지냈고
국립극장장 재임시에는 춘향전 심청전등 판소리 5대가를 창극으로 꾸며
우리전통예술의 대중화에 힘썼다.
이번 작품에서 휠체어를 타는 남성으로 출연하는 장준씨는 "롤러스케트를
타는 오뚜기"초연당시 허규씨와 만난 인연이 있는 중견연극인.
장씨는 또 오태석 허규씨와는 서울예전 사제지간, 이윤택 우리극
연구소장과는 동기동창 사이이다.
한편 허규씨는 "여러번 공연된 작품인 만큼 간결하면서도 진정 가슴에
와닫는 무대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문의 763-1268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3일~12월3일 북촌창우극장) 연출을
맡아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허씨가 김성녀 이호재씨등과 호흡을 맞춘 "돼지와 오토바이"에 이어
3년여만에 연출하는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는 우리극연구소
산하연희단거리패가 지난8월 동숭아트홀에서 북촌창우극장으로 본거지를
옮긴뒤 세번째로 무대에 올리는 작품.
오태석 원작의 이 극은 70년대중반 김동훈씨(실험극장대표)에 의해
처음 무대에 올려진뒤 꾸준히 리바이벌되고 있는 모노드라마.
하반신이 마비된 부인에 대한 연민때문에 거짓으로 휠체어 생활을
감내하는 한 남자가 아파트위층에 사는 여자로 인해 겪는 갈등을
상상의 무대로 펼쳐보이고 그속에서 성콤플렉스에 시달리는 현대남성의
스트레스및 꿈과 사랑을 속속들이 묘사한다.
허규씨는 70년대 민족극 정립을 위해 창단된 "극단민예" 대표를 지냈고
국립극장장 재임시에는 춘향전 심청전등 판소리 5대가를 창극으로 꾸며
우리전통예술의 대중화에 힘썼다.
이번 작품에서 휠체어를 타는 남성으로 출연하는 장준씨는 "롤러스케트를
타는 오뚜기"초연당시 허규씨와 만난 인연이 있는 중견연극인.
장씨는 또 오태석 허규씨와는 서울예전 사제지간, 이윤택 우리극
연구소장과는 동기동창 사이이다.
한편 허규씨는 "여러번 공연된 작품인 만큼 간결하면서도 진정 가슴에
와닫는 무대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문의 763-1268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