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기업의 국제통신망을 일괄적으로 구축.관리해주는 "월드소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1일 한국통신은 미국 일본 영국등 세계27개국을 대상으로 전용회선서비스
프레임릴레이서비스 가상사설망서비스등 3가지의 월드소스서비스를 3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이 해외지점등을 연결하는 국제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국가의 통신사업자와 일일이 접촉하지 않고 한국통신에만
신청하면 된다.

한국통신이 서비스청약에서 통신망설치 운용및 유지보수 트래픽관리등 모든
사항을 책임지고 일괄 처리해준다.

이용요금도 외국측 요금까지 포함해 한국통신에 원화로 내면된다.

한국통신의 월드소스서비스는 전용회선 프레임릴레이 가상사설망등 3종
이다.

전용회선은 본사와 해외지점을 직접 연결해 전화 팩스 데이터전송 영상
회의 등을 할수 있으며 프레임릴레이는 화상이나 설계도면과 같이 순간적
으로 대량의 정보를 전송하는 경우에 적합한 데이터전송서비스이다.

가상사설망은 일반 국제전화를 사설전화망처럼 이용할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국제전화번호를 2자리의 단축번호로 줄일수 있어 편리하다.

월드소스서비스는 지난93년 미국AT&T 일본 KDD 싱가포르 ST가 컨소시엄형태
로 설립한 월드파트너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세계27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