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을 거친 종목의 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신증권은 지난 93년이후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다가 상장된 경동보일
러등 24개 종목의 주가는 이날 현재 공모가에비해 평균 90% 높다고 밝혔다.

93년 상장된 한일건설과 경동보일러의 현주가는 공모가보다 1백54% 높은
수준이며 올랐으며 지난해 상장된 화신제작소등 13개종목과 올해 상장된
성지건설등 9개종목은 각각 공모가보다 83% 8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주당 1만원에 공모된 경동보일러가 이날 현재 3만6천원
으로 올라 가장 높은 2백60%의 수익율을 기록하고있다.

장외시장을 거친 주식들이 상장후 이처럼 높은 수익율을 내는 것은 장외
시장이 부실기업을 걸러내는 기능이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