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는 오는 98년까지 총사업비 4백40억원을 들여 농
협과 공동으로 시외곽지역에 대규모 농산물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유성구 노은동에 건립키로 한 제2농수산물도매시장과 별도
로 교통이 편리한 시외과지역에 부지 2만평 연건평 8천평규모의 농수산물물
류센터를 내년에 착공, 오는 98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전시는 이달중에 적정부지 선정작업에 들어갈 계획인데 남부순
환도로가 경유하는 진잠이나 가수원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물류센터에는 집하장 배송장 저장고 소포장실등을 갖추는 것과 함께 농
수축산물과 양곡, 생필품등을 취급하는 직판장도 설치해 도매시장기능도 강
화시킬 방침이다.

이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중간상인을 배제하고 생산자조직과 소매상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를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