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이후 4개월만에 매수우위를 보이고있는 기관들은 지난달 블루칩
을 적극 사들이고 중가우량주를 내다 판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지난달 순매수한 상위종목에는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철등 블루칩이 대부분이었으며 순매도한 상위종목에는
엘지전자 엘지상사 삼성전관등 중가우량주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들의 이같은 매매는 비자금 파문이후 종합주가지수가 급등락하는 과정
에서 일부 기관이 이익실현을위해 급등종목을 적극 내다 팔고 보유종목교체
를 시도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관들이 순매수한 종목은 5백43억원의 한전을 비롯 아세아자동차(
4백34억원) 삼성전자(4백6억원) 포항제철(3백17억원)유공(1백71억원)현대자
동차(1백63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들이 순매도한 종목은 엘지전자(3백62억원)엘지전자우(2백79억
원)엘지상사(2백56억원)삼성전관(2백18억원)삼성전기(1백85억원)삼성전자우
(1백69억원)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월말까지 기관들이 순매수한 상위종목은 데이콤(1천5백
40억원) 기아자동차(8백41억원) 장기신용은행6백2억원) 삼성전자(1신)아세아
자동차등의 순으로,순매도한 상위종목은 엘지전자(1천2백62억원) 제일은행
(1천2백33억원) 삼성전자(1천90억원) 삼미종합특수강 국민은행등의 순으로
각각 조정됐다.

한편 기관들은 지난달 4조6천4백50억원어치를 사고 4조2천6백3억원어치를
팔아 3천8백47억원어치를 순매수,지난 6월이후 4개월만에 매수우위로 돌아
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보험(2천5백39억원)투신(1천4백36억원) 은행(1천8백58억원)의
순으로 순매수금액이 많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