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계전에서는 자동화정밀기계업종의 참가업체수가 1백2개로 가장
많다.

자동화정밀기계는 품목수(5백1개) 종류수(2천3백92개) 출품기계수
(7천1백49개)에 있어서도 모두 수위를 차지했다.

이는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첨단기계들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 기계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하는 기계류도 자동화정밀
기계업종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는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기계소재요소와 금형공구 공작기계등 전통적인 기계산업의 핵심업종들의
기계들도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장차. 설광산기계 <>포장물류기계 <>프라스틱가공기계 <>에너지관련
기계 <>섬유기계 <>풍수력화학기계 <>인쇄기계 <>산업기계설비등의
업종에서도 출품수는 적지만 첨단제품등을 골고루 선보였다.

참가업체별로 보면 해외업체의 경우 공작기계를 출품한 업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과 이탈리아에서는 각각 1개 업체씩 참여해 공작기계만을 선보였다.

28개 업체를 참여시킨 중국은 주로 농기계 포장물류기계 풍수력기계등
구형제품들을 출품했다.

전시장에서는 건설중장비 포장물류기계등 다른 업종간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이른바 "외부기계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또 초정밀가공 극한기술등 기계내부기술에 의해 기술이 혁신된
첨단기기들도 출품돼 관련산업의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국내외
바이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