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문권기자]경남 창원의 대성정밀공업(대표 정원배)이 자동화기계의
핵심부품으로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볼스크류의 완전국산화에 성공해 본
격생산에 들어갔다.

대성정밀은 00일 통산산업부와 과학기술처의 지원아래 연세대 기계공학과
와 대성산업 두산기계 통일중공업과 공동으로 G7프로젝트로 선정된 볼스크류
를 개발하고 다음달 10일 창원기계공단 전시장에서 "정밀 볼스크류 가공기술
개발" 관련세미나를 개최하고 개발결과를 공식발표한다.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된 대성정밀의 볼스크류는 ISO규격으로 C2급에서 초
정밀급인 C0급까지 생산할 수 있어 국제경쟁력을 완벽히 갖추게 됐고 수입대
체 효과와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스크류는 CNC공작기계 정밀측정기기의 위치결정 장비에 필수적으로 사용
되는 정밀부품으로 현재 연간5백억-1천억원 정도가 일본 대만 독일에서 수입
되고 있다.

대성정밀은 자동화기계의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볼스크류 수요가 증가하
고 있고 항공기 자동차 사무기기까지 사용이 확대돼 수요는 급증추세에 있다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