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X세대여배우 양채니(21)가 영화 "양축"의 개봉(4일)을 앞두고 내한,
2일 낮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채니는 93년 "스트리트파이팅"으로 데뷔한뒤 94년 왕가위감독의
"동사서독"에 왕조현대신 캐스팅돼 주목을 끈 신세대스타.

신분차이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그린 "양축"(감독 서극)에서
그는 청순한 모습과 깊이있는 연기를 펼쳐 홍콩 간판스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모델출신으로 음악적 재능도 뛰어나 지난해 발표한 첫앨범 "초연"으로
홍콩 경가금곡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동사서독" "타락천사"도 잇따라 개봉될 예정이다.

< 고두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