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종합영상축전"이 12월 16~21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다.

국내영상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KBS영상사업단(사장 박준영)이 주관하고 지난해와 달리 국내업체뿐만
아니라 외국의 유수 영상관련업체들이 참여한다.

참여업체로는 영화제작.배급업체, 케이블TV 및 독립프로덕션, 뉴미디어와
멀티미디어 관련사, 컴퓨터그래픽 제작업체, 애니메이션 제작사, 기타 영상
관련업체등이 총망라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세계 비디오예술을 한자리에 모은 "비디오 영
상예술전".

65년부터 현재까지 비디오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전세계 비디오 영상작품
들을 모아 총17개 코너에서 보여준다.

비디오예술의 거장인 백남준씨의 작품과 광주비엔날레 주요 영상관련 작품
들도 전시한다.

또 영화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선진외국 영화산업의 수준을 조망하는 특별
전시관과 영화진흥공사 및 국내 영화제작업체들이 참여하는 한국영화특별관
도 마련된다.

이밖에 세계 각국의 위성방송 및 VOD와 각종 영상정보통신망을 소개하는 멀
티미디어영상관, KBS와 국내 케이블TV사들이 참가하는 방송영상관등이 마련
되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수 있는 각종 이벤트 및 게임영상공간도 꾸며진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