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가 적자행진에서 벗어나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은 지난 10월중 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95회계년도 들어 7개월만에 누적순익이 6억원
으로 게산되는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투신 대한투신등과 함께 3대투신사가 95회계년도 들어 흑자로 전환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투 흑자 전환은 그동안 경영수지에 압박을 주고있는 차입금을 축소,
이자부담이 감소한데서 비롯됐다.

지난달말 대투 차입금은 1조7천3백33억원으로 94회계년도말보다 3백85
억원이 줄었다.

이에반해 차입금이 2조4백20억원으로 7개월동안 6백63억원이 증가한
한투는 10월한달동안 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나 누적적자는 16
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투 역시 10월중 37억원의 이익을 올렸으나 보유주식 재편을 위한
주식매매손으로 4백85억원으 누적적자를 나타냈다.

10월말 현재 국투 차입금은 1조7천9백50억원으로 6백95억원이 불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