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일 금융재편 가시화 .. 해외지점 폐쇄도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도쿄=이봉구특파원] 스미토모은행이 11억달러의 투자손실을 입은 다이와은행
을 합병키로 한 가운데 다른 금융기관들도 인수.합병이나 해외지점 통폐합을
검토하는 등 일본 금융계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언론은 노무라증권이 다이와은행을 지원함은 물론 다이와-스미토모 합
병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도쿄증시에서는 6일 후지은행이 야
스다신탁을 인수.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일본 금융계의 재편 움직임은 40조엔이 넘는 부실채권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허약한 금융기관들의 도산이 예상되는데다 국제신용 추락으로 해외자금조달금
리가 오르는 등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교도통신과 도쿄신문은 5일 한 노무라 관계자의 말을 인용, 노무라증권이 다
이와-스미토모의 합병으로 설립될 새 은행과 광범위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다이와은행과 노무라증권이 2-3년내에 공동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비밀협상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의 대변인은 6일 증권회사와 은행이 합병하려면 법 개정이 선행돼
야 한다면서 다이와-스미토모 합병에 동참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에 앞서 다이와은행의 최대주주(지분 3.4%)인 노무라증권은 다이와가 자금
난에 처할 경우 5백억-2천억엔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다이와가 보유하고
있는 노무라증권의 주식 4천6백만주 매각을 허용키로 했다.
6일 도쿄증시에서는 후지은행이 21개 주요 은행의 하나인 야스다신탁을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으며 야스다신탁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후지은행의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무구조가 허약한 많은 지방은행들이 유럽.미국
의 일부 지점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21대 주요은행 가운데 일부는
유러본드업무나 프로젝트금융 등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미쓰비시은행과 도쿄은행이 94년 4월까지 "도쿄미쓰비시
은행"으로 합병키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
을 합병키로 한 가운데 다른 금융기관들도 인수.합병이나 해외지점 통폐합을
검토하는 등 일본 금융계 재편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언론은 노무라증권이 다이와은행을 지원함은 물론 다이와-스미토모 합
병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도쿄증시에서는 6일 후지은행이 야
스다신탁을 인수.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일본 금융계의 재편 움직임은 40조엔이 넘는 부실채권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허약한 금융기관들의 도산이 예상되는데다 국제신용 추락으로 해외자금조달금
리가 오르는 등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교도통신과 도쿄신문은 5일 한 노무라 관계자의 말을 인용, 노무라증권이 다
이와-스미토모의 합병으로 설립될 새 은행과 광범위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다이와은행과 노무라증권이 2-3년내에 공동지주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비밀협상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노무라증권의 대변인은 6일 증권회사와 은행이 합병하려면 법 개정이 선행돼
야 한다면서 다이와-스미토모 합병에 동참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에 앞서 다이와은행의 최대주주(지분 3.4%)인 노무라증권은 다이와가 자금
난에 처할 경우 5백억-2천억엔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다이와가 보유하고
있는 노무라증권의 주식 4천6백만주 매각을 허용키로 했다.
6일 도쿄증시에서는 후지은행이 21개 주요 은행의 하나인 야스다신탁을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으며 야스다신탁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후지은행의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재무구조가 허약한 많은 지방은행들이 유럽.미국
의 일부 지점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21대 주요은행 가운데 일부는
유러본드업무나 프로젝트금융 등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미쓰비시은행과 도쿄은행이 94년 4월까지 "도쿄미쓰비시
은행"으로 합병키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