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목재는 해외 산림개발을 통한 원목및 제재목 공급에서부터
합판제조 가구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목재관련 제조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종합목재 업체로 규모면에서는 국내 최대이다.

리바트란 브랜드로 시판중인 가구부문에서는 1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하고 있어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은 크게 상품부문과 제품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품부문은 원목및 제재목이 82%,수입가구및 목공품이 18%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부문은 가구제조가 60%,원목및 제재목가공이 4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상품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목재부문중 원목은 가격이 싼 뉴질랜드산
(뉴송)이 70%로 주류를 이루고 나머지는 미국산(미송)과 러시아산이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현대중공업등 그룹관계사에 대한
매출비중이 24.8%로 판매처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95,96년 상품부문의 매출은 국내 원목판매가격이 연평균 10%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에 비해 각각 11%,7% 증가할 전망이다.

95년10월 현재 원목판매가격(3백50원/재)은 전년대비 10%정도 상승했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판매가격이 재당 4백20원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산(뉴송)원목의 수입가격은 95년8월 현재 1백6달러수준에서 횡보
하고 있고 96년중에는 연평균 5%정도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원목(제재목포함)구입비는 내년중 7%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원목판매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원목수입가격은 안정되어 있어 1~2%정도의
적정마진율을 회복하고 있다.

이를 반영, 상품부문의 매출총이익은 95,96년 각각 30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부문에 있어 가구제조매출은 아파트내장재인 특판부문이 35%, 혼례용
가구 35%, 주방용가구및 사무용가구가 3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가구시장이 종래의 혼수가구위주에서 벗어나 패션가구시장으로 확대
되고 있어 아파트에 적합한 거실, 주방용가구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따라 이 부문의 외형성장률은 연 30%에 이를 것으로 LG증권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반적인 가구산업의 부진(9월 현재 매출신장률 2%)에도 불구하고
원목가구의 유행, 신제품출시(엠버롱), 주방용가구매출의 증가로 전년에
비해 45%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혼례용가구부문의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사무용및 주방용가구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어서 이부문 매출은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3년과 94년의 적자로 매출액 경상이익률및 자기자본 이익률은 각각
마이너스7%, 마이너스38%로 매우 악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는 원재료 가격하락과 매출원가 개선으로 경상이익 적자규모는
42억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96년중에도 5백억원의 전환사채발행으로 금융비용이 40억원 감소되고
라인자동화에 따른 노무비감소효과가 가시화되어 70억원정도의 경상이익을
기록, 매출액 경상이익률도 1.2%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LG증권은 내다
보고 있다.

이회사의 주가는 실적악화및 적자지속으로 93년중 1만9천7백원에서 하락,
현재 9천원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그러나 96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동사의현주가는 PER 10배수준(목재및
가구산업의 96년 예상실적기준 PER는 21.5배)으로 수익성및 성장성 측면에서
동종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LG증권은 수익성및 각종 재무비율이 개선되고 96년중 흑자전환이
예상돼 동사의 적정주가를 96년 예상실적기준 PER 17배 수준인 1만5천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