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비해 주가가 내린 종목수가 오른 종목수보다 6배이상 많아
일반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여전히 "침체국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가 연초이후 계속 상장되고있는 8백3개종목(관리대상 제외)
을 대상으로 1월3일과 지난 6일 현재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1백17개종목이
오르고 2개종목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6백84개종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주당 1만원이하인 종목이 연초 1백18개에서 2백6개로 88개(10.3%)
늘어난 반면 1만원이상인 종목은 그만큼 줄어들어 주가수준별 분포에서도
저가종목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1천13)에 비해 크게 하락하지 않았음에도
차가격이 내린 종목이 이처럼 많은 것은 경기양극현상으로 전기 전자 자동차
등 일부 업종만이 호황을 누렸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주가가 많이 내린 종목은 하락율 68%의 삼립지에프를 비롯 청산
부광약품 중원 보해양조 신화 로케트전기우 청구 우성건설 갑을 신강제지
두산종합식품 계몽사등의 순으로 의약 건설 섬유 식품업종이 많았다.

반면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2백36%의 광림전자를 비롯 국제화재우
삼성화재우 국제화재(이상 1백%이상상승) 삼성화재 엘지화재 삼성전자우
쌍용화재우 현대페인트 삼성전관우 삼성전자등의 순으로 나타나 보험
전자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