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침체로 사업타당성조사 부지선정 미분양아파트분양등이 업계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건설업체들이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진 부동산
컨설턴트를 잇따라 초빙, 사내교육 강사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부동산컨설턴트의 강의료가 대학교수수준으로 높아지고 인기있는
강사들은 한달까지 기다려 특강을 예약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컨설팅대표 정광영사장은 지난 19일 롯데그룹 중앙연수원에서
땅잘사기로 소문난 25개 롯데그룹 계열사의 부동산업무를 담당하는
관재담당팀장들을 대상으로 "부동산취득및 개발" "부동산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시간도 함께 초빙된 대학교수 회계사 내무부서기관들도 보다 많은
4시간을 배정받았으며 강의료는 대학교수중 최고수준인 시간당 15만원을
맡았다는 것.

유통분야를 특화하고 있는 21세기컨설팅의 양화석사장은 지난 87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69차례나 강사로 나선 실적을 가지고 있다.

초청의뢰업체들도 한신코아백화점 그레이스백화점 경방필백화점
그랜드백화점등으로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양사장은
오는 12월 6일 한국종합전시장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96부동산전략세미나"
까지 강의스케줄이잡혀 있다.

대한부동산컨설팅의 김기완사장도 잇단 강의초빙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경우이다.

김사장은 최근 들어서만도 세미나전문업체인 한국법무경영연구원의 요청
으로 "부동산실명제 실시에 따른 부동산취득, 활용, 관리실무세미나"를
3차례나 앵콜강의, 강사로 주가를 높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