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오정훈공저 LG경제연구원간 9,000원)

지방화는 곧 권력구조의 분권화 다원화를 의미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출범은 지방정부를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곧바로 노출되도록
하는 까닭이다.

이는 기업쪽에서 볼 때 정치적인 선택범위의 폭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기업경영의 지방화마인드를 어떻게
제고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방자치제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방행정의 경영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서의 지방 정치와 행정변화를 조망했다.

아울러 지방화시대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및 그 대응방안에 관해서도
다뤘다.

이 책은 지방화란 곧 시장의 특성이 지리적으로 세분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업에는 시련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의 일은
지역에 맞게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경영의 분권화와 분산화,
이를 통한 지역밀착경영이 지방화시대 대응책의 주요한 분야라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