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면톱] 민자공천 계파갈등 조짐..민정계, '연내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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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이 총선체제를 조기 구축하는 문제를 놓고 계파간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민주계의 강삼재사무총장등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으로
기존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총선후보의
공천을 다소 늦추더라도 그 기준을 도덕성과 청렴성등에 비중을 두어
신중히 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민정계의 수장이랄수 있는 김윤환대표위원은 그러나 8일 열린 당무회의
에서 연내에 공천작업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계가 공천일정을 늦추자는 배경에는 구정권출신들을 공천에서 배제
하고 신진인사를 대거 영입한다는 여권핵심부의 의중에 따른 것인 반면
김대표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현역의원을 가급적 재공천, 현역의원의
탈락율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당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조직책선임은 연말까지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밝혔으며 회의가 끝난뒤 "조직책선정이 공천을 의미
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기 공천을 말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에대해 강총장은 "김대표의 조직책 선임발언은 신.증설및 사고지구당
조직책을 얘기하는 것으로 본다"며 "당의 공천일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해 연내 공천완료에 난식을 표명했다.
<박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민주계의 강삼재사무총장등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으로
기존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총선후보의
공천을 다소 늦추더라도 그 기준을 도덕성과 청렴성등에 비중을 두어
신중히 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민정계의 수장이랄수 있는 김윤환대표위원은 그러나 8일 열린 당무회의
에서 연내에 공천작업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계가 공천일정을 늦추자는 배경에는 구정권출신들을 공천에서 배제
하고 신진인사를 대거 영입한다는 여권핵심부의 의중에 따른 것인 반면
김대표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현역의원을 가급적 재공천, 현역의원의
탈락율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당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조직책선임은 연말까지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밝혔으며 회의가 끝난뒤 "조직책선정이 공천을 의미
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기 공천을 말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에대해 강총장은 "김대표의 조직책 선임발언은 신.증설및 사고지구당
조직책을 얘기하는 것으로 본다"며 "당의 공천일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해 연내 공천완료에 난식을 표명했다.
<박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