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뺑소니사고는 줄어들고 있으나 책임보험에 들지 않거나 도난
당한 차량에 의한 사고는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8일 동부화재는 올1월부터 9월말까지 발생한 뺑소니사고는 2천1백45
건으로 전년동기의 2천1백91건보다 2.1% 줄어든 반면 책임보험미가입
차량이나 도난절취차량에 의한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1% 증
가한 3백6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의 자동차보장사업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된 사고는
총2천5백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1% 늘어났다.

보상금액 기준으로는 올들어 9월말까지 1백9억5천4백만원에 달해
1백11.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뺑소니사고등에 따른 보상금 기준이 책임보험
보상금이 사망 후유장애는 최고 1천5백만원 부상은 최고 6백만원으로
종전보다 2,3배 증액된 탓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