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 '미 동부 매사추세츠 지방'..역사/문화의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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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관광이라면 우선 그랜드캐넌이나 로스엔젤레스등이 쉽게 떠오른다.
그러나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동부 매사추세츠지방은 미국의 이민이
처음 시작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어서 미국을 알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보스턴시내에는 역사의 도시답게 고풍창연한 박물관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공원 호텔 식당 학교 백화점등 명소가 즐비하다.
또 찰스강을 마주보고 건너편 케임브릿지시에는 미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하버드와 MIT공과대학이 자리잡고 있어 뉴잉글랜드 특유의 대학캠퍼스
분위기를 맛볼수 있다.
보스턴외곽으론 남쪽의 플리머스와 북쪽의 셀렘등이 꼭 들려야 할
곳이다.
남쪽으로 45분 거리에 있는 플리머스는 유럽으로 부터의 최초의 이주민인
영국청교도들이 첫발을 내디딘 지역으로 초기정착민들의 생활상을 볼수
있다.
북쪽으로 40분거리에 있는 셀렘은 미국의 문호 나다니엘 호돈의 대작
"일곱박공지붕이 있는 집"의 배경이었던 저택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 보스턴 >>
시내관광은 "프리덤 트레일"로부터 시작된다.
프리덤 트레일은 식민지당시와 독립운동시대의 명승지 16곳을 연결한
길로 파크스트리트지하철역 근방의 보스턴 컴먼 관광안내소에서 시작된다.
약 4km거리의 이 코스에는 붉은 안내표시선이 그려져 있어 따라걷다보면
보스턴의 역사에 젖어들게 된다.
보스턴시내를 가로지르고 있는 찰스강연변의 백베이지역에 위치한 존행콕
타워(62층)는 보스턴시가와 변두리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로 특히
야경이 일품이다.
벡베이 지역에서는 또 미국내 최고미술관의 하나이며 아시아유물이 많은
"뮤지움 어브 파인아트"가 빠뜨릴수 없는 곳이다.
3개의 건물에 22개소의 별미식당과 100여개의 부띠끄점을 수용하고 있는
퀸시마켓은 보스턴최대의 관광명소.
노상 흥행사들과 음악가들의 흥미로운 공연과 연주가 즉흥적으로 펼쳐져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퀸시마켓 남쪽으로는 죤 F 케네디대통령의 기념관및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케네디의 유품들이 전시돼 있는 이 기념관에는 케네디대통령의 녹화된
연설장면들을 곳곳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방영, 현실감을 살리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 플리머스 >>
항구에는 최초의 이주민 106명이 타고 대서양을 건넜던 메이플라워호의
복제선을 만들어 정박시켜 놓았고 이들이 첫발을 디딘 바위가 유적으로
보존되어 있다.
가까운 거리에 당시 청교도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플리머스
농원이 있다.
이곳 농원에서는 17세기 당시의 여러가지 복장을 한 안내원들이
농원안에 설치된 각 농가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그들은 마치 그 시대의 사람인듯한 말투와 행동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학교과제로 이곳을 방문한듯한 학생들과 미국인들이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그들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이 진지했다.
이 농원에서는 원하면 식사도 그 시대 먹는 것을 제공한다.
홍합같이 생긴 조개 야채 포도 밀빵등 17가지를 내놓는데 나이프와
숟가락만 있고 포크가 없는것이 특이했다.
영국에서 포크는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일까.
움막같은 집과 투박한 음식을 보니 초기이민들의 어려웠던 생활이
연상돼 오늘날 풍족한 미국인의 그것과 대조가 되었다.
<< 셀렘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타운들중의 하나인 셀렘은 문호 호돈의 숨결이
살아 있는 문학기행도시라 할만하다.
이곳에는 셀렘타운의 암흑시절인 1690년대의 마녀재판에서 무고한 19명의
죄수들이 마녀의 누명을 쓰고 교수형을 당한 실황을 재현시켜놓은
셀렘마녀박물관도 있다.
또 일찌기 해양도시로 발전한 셀렘에는 수많은 선원과 선장들이 동방으로
무역을 하면서 수집한 공예품과 진기품들을 모아놓은 피바디박물관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피바디박물관은 한국유물도 2,000여점 보유하고 있는데 오는 99년께
한국전시관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통및 숙식정보 >>>
보스턴은 직항편은 없고 디트로이트를 경유한다.
노스웨스트항공이 월 수 토 주3회 운항한다.
도쿄 경유편은 매일 오전10시20분 서울을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디트로이트에서 2시간 체류하는 것을 포함, 16시간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왕복 79만1,300원(세금 23달러 별도).
보스턴일원에는 70년 전통의 보스턴 파크 프라자호텔등 150여개 호텔에
1만5,000여실의 숙박시설이 있으나 시내특급호텔은 연중 국제회의등이 많아
사전예약이 필수다.
학생을 포함 2만5,000여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는 보스턴주변에는 가야
등 30여개소의 한국음식점이 있어 식사에 불편함이 없다.
보스턴일대에서는 해산물요리가 특미다.
보스턴 중심가에 있는 보스턴 파크 프라자호텔의 리갈시푸드레스토랑은
미국전체에서 소문난 시푸드전문점.바다가재요리의 진수를 맛볼수 있다.
시푸드전문점인 "유니온 오이스터 하우스"도 160여년된 전통을 자랑한다.
셀렘에서 30분거리에 있는 우즈먼즈레스토랑은 128번 도로변에 위치한
대중식당형 시푸드 전문점으로 튀긴조개요리가 특기.
문의 매스포트한국사무소 733-7045
< 보스턴(미)=노 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
그러나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동부 매사추세츠지방은 미국의 이민이
처음 시작된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어서 미국을 알고자 하는 외국인에게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보스턴시내에는 역사의 도시답게 고풍창연한 박물관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공원 호텔 식당 학교 백화점등 명소가 즐비하다.
또 찰스강을 마주보고 건너편 케임브릿지시에는 미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하버드와 MIT공과대학이 자리잡고 있어 뉴잉글랜드 특유의 대학캠퍼스
분위기를 맛볼수 있다.
보스턴외곽으론 남쪽의 플리머스와 북쪽의 셀렘등이 꼭 들려야 할
곳이다.
남쪽으로 45분 거리에 있는 플리머스는 유럽으로 부터의 최초의 이주민인
영국청교도들이 첫발을 내디딘 지역으로 초기정착민들의 생활상을 볼수
있다.
북쪽으로 40분거리에 있는 셀렘은 미국의 문호 나다니엘 호돈의 대작
"일곱박공지붕이 있는 집"의 배경이었던 저택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 보스턴 >>
시내관광은 "프리덤 트레일"로부터 시작된다.
프리덤 트레일은 식민지당시와 독립운동시대의 명승지 16곳을 연결한
길로 파크스트리트지하철역 근방의 보스턴 컴먼 관광안내소에서 시작된다.
약 4km거리의 이 코스에는 붉은 안내표시선이 그려져 있어 따라걷다보면
보스턴의 역사에 젖어들게 된다.
보스턴시내를 가로지르고 있는 찰스강연변의 백베이지역에 위치한 존행콕
타워(62층)는 보스턴시가와 변두리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전망대로 특히
야경이 일품이다.
벡베이 지역에서는 또 미국내 최고미술관의 하나이며 아시아유물이 많은
"뮤지움 어브 파인아트"가 빠뜨릴수 없는 곳이다.
3개의 건물에 22개소의 별미식당과 100여개의 부띠끄점을 수용하고 있는
퀸시마켓은 보스턴최대의 관광명소.
노상 흥행사들과 음악가들의 흥미로운 공연과 연주가 즉흥적으로 펼쳐져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
퀸시마켓 남쪽으로는 죤 F 케네디대통령의 기념관및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
케네디의 유품들이 전시돼 있는 이 기념관에는 케네디대통령의 녹화된
연설장면들을 곳곳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방영, 현실감을 살리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 플리머스 >>
항구에는 최초의 이주민 106명이 타고 대서양을 건넜던 메이플라워호의
복제선을 만들어 정박시켜 놓았고 이들이 첫발을 디딘 바위가 유적으로
보존되어 있다.
가까운 거리에 당시 청교도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플리머스
농원이 있다.
이곳 농원에서는 17세기 당시의 여러가지 복장을 한 안내원들이
농원안에 설치된 각 농가에서 관광객을 맞이한다.
그들은 마치 그 시대의 사람인듯한 말투와 행동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학교과제로 이곳을 방문한듯한 학생들과 미국인들이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그들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이 진지했다.
이 농원에서는 원하면 식사도 그 시대 먹는 것을 제공한다.
홍합같이 생긴 조개 야채 포도 밀빵등 17가지를 내놓는데 나이프와
숟가락만 있고 포크가 없는것이 특이했다.
영국에서 포크는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일까.
움막같은 집과 투박한 음식을 보니 초기이민들의 어려웠던 생활이
연상돼 오늘날 풍족한 미국인의 그것과 대조가 되었다.
<< 셀렘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타운들중의 하나인 셀렘은 문호 호돈의 숨결이
살아 있는 문학기행도시라 할만하다.
이곳에는 셀렘타운의 암흑시절인 1690년대의 마녀재판에서 무고한 19명의
죄수들이 마녀의 누명을 쓰고 교수형을 당한 실황을 재현시켜놓은
셀렘마녀박물관도 있다.
또 일찌기 해양도시로 발전한 셀렘에는 수많은 선원과 선장들이 동방으로
무역을 하면서 수집한 공예품과 진기품들을 모아놓은 피바디박물관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피바디박물관은 한국유물도 2,000여점 보유하고 있는데 오는 99년께
한국전시관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통및 숙식정보 >>>
보스턴은 직항편은 없고 디트로이트를 경유한다.
노스웨스트항공이 월 수 토 주3회 운항한다.
도쿄 경유편은 매일 오전10시20분 서울을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디트로이트에서 2시간 체류하는 것을 포함, 16시간정도
소요된다.
요금은 왕복 79만1,300원(세금 23달러 별도).
보스턴일원에는 70년 전통의 보스턴 파크 프라자호텔등 150여개 호텔에
1만5,000여실의 숙박시설이 있으나 시내특급호텔은 연중 국제회의등이 많아
사전예약이 필수다.
학생을 포함 2만5,000여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는 보스턴주변에는 가야
등 30여개소의 한국음식점이 있어 식사에 불편함이 없다.
보스턴일대에서는 해산물요리가 특미다.
보스턴 중심가에 있는 보스턴 파크 프라자호텔의 리갈시푸드레스토랑은
미국전체에서 소문난 시푸드전문점.바다가재요리의 진수를 맛볼수 있다.
시푸드전문점인 "유니온 오이스터 하우스"도 160여년된 전통을 자랑한다.
셀렘에서 30분거리에 있는 우즈먼즈레스토랑은 128번 도로변에 위치한
대중식당형 시푸드 전문점으로 튀긴조개요리가 특기.
문의 매스포트한국사무소 733-7045
< 보스턴(미)=노 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