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구간요금이 오는 20일부터 50원씩 일제히 인상된다.

서울시는 9일 그동안 재정경제원 건설교통부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지하철요금의 인상일을 20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20일부터 1기 지하철(1~4호선)과 2기 지하철 5호선의 1구간
요금은 현행 3백50원에서 4백원으로, 2구간 요금은 4백50원에서 5백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어린이와 군장병에 대한 할인율은 현행대로 50%가 적용된다.

또 지금까지 1만원 2만원 정액권에 적용되던 할인제도는 보너스 제도로
바뀌어 1만원권은 1만1천원까지, 2만원권은 2만2천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