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제일제당 미원등 한국산 글루타민산소다에 대한 잠정
반덤핑관세를 2개월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최근 한국 인도네시아 대만및
태국산 글루타민산소다에 대한 잠정 반덤핑관세 부과기간을 2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이사회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지난 7월21일부터 한국등 이들 4개국산 글루타민산소다에 대해
잠정 반덤핑관세를 부과해 왔던 EU는 만료기일인 11월21일 이전까지 확정,
반덤핑관세 결정등이 지연됨에 따라 이를 2개월 연장, 내년 1월21일까지
부과할 방침이다.

EU집행위는 지난 90년6월 유럽화학산업연합회의 제소에 따라 이들 4개국산
글루타민소다에 대해 확정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의 제일제당및 미원과는
수출가격 인상등을 합의, 반덤핑 규제조치를 취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