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등 점차 강화되고 있는
주요지역 경제블록에 효율적으로 대처키 위한 중소기업체들의 사전 준비활동
이 가속화되고 있다.

1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업체 투자조사단의 일원으로 지난 7월
아세안 회원국 필리핀을 방문했던 (주)태성고무화학이 내년 상반기중에 현지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석규 태성고무화학 대표는 지난 7월 중소기업체 대표 14명과 함께 필리핀
현지투자 조사활동을 벌인바 있다.

중소기업체 대표들은 또 올해 아세안에 정식 가입한 베트남에도 조사단을
파견, 차별관세등 앞으로 예상되는 아세안의 역외 차별조치에 능동적으로 대
처하고 있다고 중진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또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남미경제블록 "메르코수르"지역에 국
내 대기업이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고 남미 원산지 규정을 준수해야하는 이
들 대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