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라스베이거스=김승환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컴퓨터 정보통신 전시회인
"95 추계컴덱스(COMDEX)"가 13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
션센터와 샌즈엑스포에서 개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1백여개국 2천여개의 기업들이 1만여개의 신제품을 내놓고
전세계에서 20여만명의 정보통신관련 인사들이 전시장을 찾아 기술협력및 수
출입 상담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등 24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멀티미디
어 제품과 컴퓨터 관련 기기등을 주로 선보인다.
컴덱스95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며 전시회와 함께 표준화와 관련된 기술세
미나와 심포지움등이 함께 개최된다.

주최측인 소프트뱅크 컴덱스사는 "올해 컴덱스는 정보통신과 컴퓨터가 결합
하는 최근 동향을 반영해 정보통신전시관과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
는 인터넷을 위해 별도전시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컴덱스도 컴퓨터 중심의 전시회에서 컴퓨터와 정보통신이 결합된
종합정보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 전시관에는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과 비동기전송방식(ATM) 관련
시스템이 대거 선보인다.

또 인터넷 전시관에는 전세계 주요 컴퓨터및 정보통신업체들이 참가해 인터
넷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발표함으로써 인터넷이 정보사업의 재도약
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견인차임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