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증권이 오는 12월중순께 대한투자전용펀드인 코리아파워펀
드(KPF)규모를 현재 1억달러에서 2억달러로 크게 늘린다.

13일 산요증권의 해외투자펀드 담당임원인 안나카 야스오(행중보부)
전무는 오는 12월중순께 KPF의 추가매출을 실시,펀드규모를 현재 1억달
러에서 2억달러로 1억달러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KPF는 지난 9월 산요증권이 일본내에서 모집해 설립한 대한투자전용펀
드로 선경투자자문이 국내운용자문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대형우량주와
중소형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안나카전무는 한국경제가 경기정점에 도달했으나 여러 경제지표로 볼
때 경기연착륙이 가능해보이고 경기하강기에도 연평균 7%이상의 경제성
장률이 예상되는등 성장성이 유망한 시장이어서 펀드규모를 늘리기로 했
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선경증권 동경사무소 민병원소장은 현재 일본증권업계나 투
자자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기 때문에 KPF의 1억달러추가모
집이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산요증권이외에도 노무라증권등이 설
립한 다른 펀드들의 증액이나 신규펀드설립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
다봤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