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화 방송등 영상산업에 관련된 상장회사들의 기업매수합병
(M&A)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돼 관련종목들의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
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13일 "국내영상산업 현황및 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영상
산업의 경우 올해 시장규모가 3조2천억원에서 2000년 5조원으로 크게
늘어나는등 성장성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유선방송국사업등에 대한 언론사.대기업의 소
유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통합방송법안 통과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영
상산업관련기업이 현재 미국과 같이 인기 M&A종목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에따라 대기업의 지분확보 경쟁 대상이 될수 있는 지역종합유선방
송국의 지배주주기업인 경원세기 미도파 한국컴퓨터 백광소재 대륭정밀
경방 대호건설 대한제당 한성기업 청산 건설화학 고려산업 호남식품 보
해양조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문화방송(MBC) 본사를 포함한 지방사들의 민영화계획이 구
체화되거나 공중파 방송의 참여제한이 크게 완화될 경우 지역민영방송의
지배주주인 태영 한창 우성사료 청구등이 M&A 대상으로 증시에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선방송프로그램 공급업자중 사업 전망이 양호,수익성이 기대
되는 종목으로 <>삼성물산 대우전자(영화)<>고니정밀(음악)<>동양제과
(만화)<>두산건설(교육)등이 손꼽혔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