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독자광장] 질의 외교 기초는 외국어실력 배양..김태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이 91년 유엔에 가입한지 4년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 외교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외교를 담당하는 공무원중 환경.통상문제등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것은 외교관으로서 필히 갖추어야 할 외국어 실력이다.
올해 총무처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국제무대에서 영어로 토론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5급이상의 외무 공무원은 14%에 불과하였다.
물론 엘리트 공무원들의 실력을 단순한 외국어능력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 국익확보의 첨병역할을 맡고 있는 외교관이라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기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야 할것이다.
유엔안보리진출로 국제무대의 주역이 되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외교의
최우선 과제는 국가이익의 확보에 있듯이 양적팽창에 걸맞는 질적향상을
기해야 한다.
김태원 < 서울 마포구 아현2동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 외교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외교를 담당하는 공무원중 환경.통상문제등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것은 외교관으로서 필히 갖추어야 할 외국어 실력이다.
올해 총무처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국제무대에서 영어로 토론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5급이상의 외무 공무원은 14%에 불과하였다.
물론 엘리트 공무원들의 실력을 단순한 외국어능력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 국익확보의 첨병역할을 맡고 있는 외교관이라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기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야 할것이다.
유엔안보리진출로 국제무대의 주역이 되는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외교의
최우선 과제는 국가이익의 확보에 있듯이 양적팽창에 걸맞는 질적향상을
기해야 한다.
김태원 < 서울 마포구 아현2동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