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14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5개지역 6개시스템
(총 17만회선)의 교환기와 신호망장비 2개시스템의 설치공사및 인수시험을
완료, 내년 1월1일부터 시외전화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또 정보통신부와 협의,시외전화식별번호 "082"를 누른후
지역번호의 앞자리수 "0"을 누르거나 누르지않거나간에 시외통화가
접속되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데이콤은 현재 시회전화서비스의 요금수준과 관련, 한국통신보다 10%정도
싸게 해줄것을 정통부에 요청하고 있으나 한국통신이 요금격차를 5%로 주장
하고 있어 두사업자간에 요금격차는 8%선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관계자는 데이콤의 요금수준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에 있으며
이달말까지는 한국통신과의 요금격차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콤은 이와함께 내년1월부터 시외자동통화서비스외에 제3자과금서비스
요금일괄청구서비스 상세이용내역서비스 데이콤카드서비스 직접접속서비스
개인착신과금서비스 등 6종의 부가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7월부터는 광역착신과금 가상사설망 전화투표와같은 지능망서비스
자체공중전화서비스 보이스메일서비스등 특수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콤은 15일부터 통신망연계시험 종합과금망시험 운용지원시스템
시험 등 통신망종합시험에 착수하는 한편 이달말까지 한국통신과 접속망
구성을완료, 내달말까지 접속선로시험 접속교환기시험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 김형근.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