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호남성 통신망구축, 산동성 고가도로건설사업등 중국의 5개 사회간
접자본건설사업에 총7천4백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추가로 제공
키로했다.

또 중국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이자율을 종전의 3.2%에서 3%로 0.2%포인
트 낮추기로했다.

1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강택민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중국의 경제
사회발전을 지원하기위해 최근 관계부처회의와 국무회의를 열어 이처럼 결정
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가 중국에 제공하는 EDCF규모는 지난해 지원키로한 천진
남양대교 건설등 4개사업 4천3백만달러를 합해 총 9개사업, 1억1천7백만달러
로 늘어나게 됐다.

정부가 이번에 EDCF자금을 지원키로한 사업은 <>길림성 상수도건설(9백만달
러) <>요녕성 한중국제교류센터설립(5백만달러) <>산동성 고가도로건설(2천
만달러) <>광서장족 자치구 북해항확장(1천만달러) <>호남성 통신망구축(3천
만달러)등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국에 대한 EDCF자금 이자율이 너무 높다고 보고 올해 지
원되는 부분부터 이율을 0.2%포인트 인하, 3%를 적용키로했다.

중국에 대한 EDCF지원안중 아직 집행된 것은 하나도 없으나 지난해 승인된
사업중 길림성 연길 비행장확장사업은 올해중 첫 집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재
경원은 보고 있다.

EDCF는 개도국 경제발전을 위해 제공하는 연 2-5%의 장기저리 자금으로 대
상국의 경제수준에 따라 4단계로 지원요건이 차등화되며 우리나라는 현재 21
개국 40개사업에 총 5억8천6백70만달러를 지원했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