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부터 2000년까지 국내의 설비투자는 연평균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수입유발적인 설비투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본재산업육성해야 하며
양적 능력확대 중심의 설비투자를 질적투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
됐다.

14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설비투자"에 따르면 지난90년부터 94년
까지 연평균 12.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던 국내의 설비투자는 96년부터
2000년까지는 연평균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연평균 6.6%,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평균
5.5% 증가, 설비투자증가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96년이후 2000년까지의 설비투자는 주로 산업구조조정및 자본재의 수입
대체를 위한 것으로 업종별로는 화섬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분야가 중심이
될것이라고 산업은행은 내다봤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우리나라의 투자규모가 커지고 경제가 하향
안정적인 성장패턴을 보여 설비투자증가율은 둔화되겠지만 첨단전자 정보
통신분야등 첨단산업분야의 수출전략투자 자체기술개발투자 자본재수입대체
투자가 활발할 것이라는게 산업은행측의 예상이다.

경제가 선진형으로 바뀌는 2006-2010년에는 기술수출전략투자 신소재
메카트로닉스 생명공학 해양.우주.항공분야등 최첨단산업에 대한 설비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은 또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설비투자확대가 경기수축기에
대응력을 떨어뜨릴수 있어 합리화투자중심의 질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화학공업이 성장할수록 자본재수입이 큰폭으로 급증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내자본재산업육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