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는 미국 패커드벨 일렉트로닉스, 대만 GVC와 합작으로 중국에
PC용 모니터공장을 건설, 내년 상반기중에 제품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NEC는 이를 위해 우선 3사가 내달중에 자본금 7백40만달러를 공동 출자,
NPG디스플레이(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은 지난 8월 NEC가 패커드벨에 지분참여한 이래 첫번째로 벌이는
협력사업이며 이로써 두 회사간의 협력은 본격화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합작에 들어갈 총 투자액은 40억엔(4천만달러)이며 공장은 중국 남부
광동성에 들어서게 되는데 내년 5월 가동에 들어가 연말까지는 한달 평균
12만대를 생산하고 오는 97년부터는 생산량을 2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NEC측
은 설명했다.

새로 설립될 합작회사의 지분은 NEC와 패커드벨이 35%씩을, 패커드벨에
모니터를 공급하고 있는 GVC가 30%를 갖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