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치금이 5개월여만에 2조원대를 회복하고 구좌수는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등 증시침체에 실망한 일반투자자들의 자금이 공모주청
약예금으로 몰리고 있다.

15일 증권금융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공모주청약예치금은 전일보다 75억원
늘어난 2조6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주청약예치금은 지난해 12월3일 2조34억원을 기록,2조원대를 돌파한뒤
지난 2월2일에는 2조3천3백50억원까지 증가했다가 감소세로 반전했다.

그후 줄곳 줄어들던 공모주청약예치금은 지난 8월말을 고비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공모주청약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계좌를
앞다퉈 개설,14일 현재 21만4백64개로 종전 구좌수 사상최고치였던 20만6천
6백98개(지난 2월25일)를 능가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