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에서 MSN(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서비스를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려던 방침을 변경, 당분간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 MSN서비스를 위해 별도회사를 만드는 방안을
국내 PC업체등과 협의해왔으나 위험성이 큰 것으로 평가돼 회사내에
전담부서를 신설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정보제공자(IP)는 누구나 MSN에 가입해 DB를
제공할수 있도록 하고 이용료도 IP에 유리하도록 정해 유용한 DB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통신망은 영국 브리티시 텔리컴(BT)의 인터넷망을 이용키로 했으며 BT는
이를 위해 서울 부산 광주등 3곳에 인터넷 노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내에서 MSN서비스는 한글DB를 제공할 IP를
확보하는 등 준비를 거쳐 내년초부터 유료로 시작할 계획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