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송수일위원장직무대행은 15일 "빠른 시일내에 민주노동조합총
연맹(민노총.위원장 권영길)과의 구체적인 통합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직무대행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동운동의 발전과 노동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동계의 양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조만간 민노총측에 중앙
상급노조 가입단위의 변경등 구체적인 통합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송직무대행은 이어 "민노총 출범을 계기로 우리 노동계도 악습과 구태를
버리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노동계 통합과 별도로 노총조직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