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등에 잇달아 건설중장비 공장을
건설, 건설중장비의 글로벌생산체제를 갖추기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와함께 국내설비도 확충해 현재 국내 8천대, 해외 2천대인 건설중장비의
생산규모를 99년까지 국내 1만5천대, 해외 1만5천대등 연산3만대로 늘려
미국의 캐터필러와 일본 고마쓰에 버금가는 세계3대 건설중장비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우중공업은 이같은 계획에 따라 우선 내년중 말레이시아에 굴삭기공장을
건설하고 97년에는 미국, 99년에는 베트남에 각각 현지공장을 세워 현재
벨기에와 중국 두곳뿐인 해외생산기지를 5개로 늘리기로했다.

또 이같은 생산확대를 뒷받침하기위해 내년중 미서주지역과 중국 호주등
3개지역에 굴삭기부품공급기지는 세우는등 99년까지 12개의 해외부품공급
기지를 건설, 24시간 글로벌 부품공급 체제로 구축하고 현재 4개인 해외
디자인센터도 4개에서 7개로 늘려 지역별 특성화제품을 개발키로했다.

대우는 이와함께 해외판매법인을 현재의 6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현지딜러망도 50개국 1백16개에서 90개국 3백50개로 늘리는등 판매망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