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이 증권사를 통해 주식형 수익증권을 판매한다.

16일 한국투자신탁은 투신업진출에 관심이 높은 증권사와 수익증권 판매
대행계약을 맺은후 빠르면 이달안에 수익증권 위탁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증권의 위탁판매계약은 증권사가 고객을 모집해 한투가 판매하고 있는
기존 상품에 가입시켜주는 방법과 한투가 설정한 상품을 증권사가 전액
인수, 증권사창구를 통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나눠진다.

한국투신은 증권사의 판매업무제휴는 포괄계약으로 맺되 상품별 대행
수수료, 매매주문, 매각, 환매등 업무처리사항은 항목별로 구체적으로 정해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또 증권사별 판매금액에 따라 대행수수료및 약정을 주고 수익증권판매와
관련한 노하우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증권사가 법인등의 자금을 유치해 한투에 맡겨올 경우 운용위원회나
자문위원회등을 구성, 해당증권사와 상품운용에 관해 협의할 방침이다.

한투는 단위형, 히트런, 원금보존등 주식형수익증권을 기본적인 위탁판매
상품으로 하되 증권사가 요구할 경우 신규펀드를 개발, 판매하는 게획도
세우고 있다.

한투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32개증권사에 보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