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과장 >


지난주엔 별다른 자금수급요인이 없어 장.단기금리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주중내내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수익률은 연12.08%, 3개월물 양도성예금
증서(CD)수익률은 연11.95%, 1일물 콜금리는 연11.3%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도 시중금리는 지난주의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할 전망이다.

지난주 한국은행은 환매채(RP)매각을 통해 2조원의 시중자금을 환수했다.

이로인해 은행지준은 18일현재 약 4조원 부족상태를 기록중이다.

11월하반월 지준마감을 앞두고 부족규모가 과다한 실정이다.

이같은 은행지준부족 사태는 재정자금 공급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이
주원인이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주초에 지준부족액 만큼의 RP를 중도에 상환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되면 22일의 은행지준마감은 이상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지준마감이 무리없는 상황에서 제2금융권의 자금사정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자금 방출로 기관자금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3단계 금리자유화실시로 인한 금리상승률 우려, 정부가 통화공급을
늘리는등 통화관리를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용할 가능성도 높이 보인다.

이에따라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0~11%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CD수익률과 회사채수익률은 현재 수준에서 당분간 횡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이번주에도 소폭의 등락을 보이는 조정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외환시장엔 월말이 다가옴에따라 네고(NEGO)물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주보다 하락한 달러당 767원안팎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