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1월 11일-17일)에는 그전주보다 다소 증가한 2백74개업체가
법인등록을 마쳤다.

지난주에 설립된 신설법인 가운데 화제를 모은 업체는 경남 창원의
성원토건(회장 장한근)이었다.

이 회사는 성원에너지 성원유통 성원주택등 무려 17개 계열사를 한꺼번에
설립,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 한기업이 동시에 이처럼 많은 계열사를 설립한 것을 처음이다.

지난 85년 설립된 성원토건은 올해 도급한도액 9백65억원으로 도급순위가
1백11위인 중견건설업체이다.

이번에 설립된 계열사는 제약 에너지 관광 방송 목재 정보통신 화학공업
전기산업 주택 등으로 건설이나 주택관련 업종이 8개업체나 된다.

이로써 성원은 그룹의 골격을 갖추게 됐다.

한편 업종별로는 서울지역에서 유통업체가 42개사로 가장 많이 설립됐고
서비스 건설 무역등의 순이었다.

또 밸브생산업체인 한국써보가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된 것을 비롯
자본금규모가 10억을 넘은 업체가 7개사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