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이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제지.유화이다.

그러나 주가는 이미 금년1월과 작년 11월에 상투를 쳤다.

제지는 판매가격추가인상의 한계성.유화는 유화가격 상투론이 그
이유이다.

또한 경기정점에 따른 수요감소 예상의 철강주, 반도체 수급논쟁의
삼성전자 등은 주가탄력 부진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업환경의 부각은 실적이 주가의 후행지표라는 점을 시사한다.

원자재 수입비중과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현실에서는 영업
사이클이 보다 정확한 투자척도라는 것이다.

외국인이 참여하면서 시작된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은 영업사이클을
중시하는 기업평가 방식의 변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