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계열 정보통신회사인 KNC는 캐나다의 갠돌프테크놀로지사와 제휴,
정보통신 네트워크시장에 참여한다고 21일 발표했다.

KNC는 오는 2000년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아태지역 원격지접속
네트워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네트워크시장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갠돌프사가 개발한 첨단원격지접속장비(Remote Access)
집신화장비(Concentration) 지능형기간망교환장치(Intelligent Back-Bone
Switching)등 네트워크장비를 국내에 공급하고 앞으로 국산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NC 관계자는 갠돌프사의 네트워크장비가 LAN(구역내통신망)과 WAN(원거리
통신망)을 연결할 때 8분의 1로 데이터압축을 가능케해 회선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통신이 구축중인 협대역종합정보통신망(N-ISDN) 및 교환회선을
이용한 LAN접속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NC는 지난달 21일 갠돌프테크놀로지사와 정보통신 관련제품의 공동개발과
중국 네트워크시장 동반진출에 합의했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