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들의 지난해 대외직접투자액은 1천8백69억
9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1일 발표된 OECD투자연감에 의하면 25개 OECD 가입국들의 대외직접투자
규모는 전세계 대외직접투자액의 90%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의 대외직접투자는 지난 90년부터 세계경기불황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93년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94년에는 일본과 독일, 북유럽국가들의 대외직접투자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투자규모를 보면 미국이 5백84억2천만달러를 해외에 투자해 OPEC
전체 대외투자액의 32%를 차지했으나 투자증가율은 0.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영국이 전년대비 15.7% 늘어난 2백97억2천만달러를 투자했고 독일과
일본의 투자액은 1백89억9천만달러와 1백77억1천만달러로 각각 62.6%,
29.1%씩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OECD 회원국들의 투자유입금액도 모두 1천4백21억달러로 전년대비
34.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