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 전전자교환기 국내입찰 불허 시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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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에서 열린 제13차 한미경제협의회에서 미측은 한국정부가 AT&T사
의 전전자교환기(TDX)의 국내입찰참여를 불허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
기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미측은 "한미통신협상 합의에도 불구하고 성능시험조건이 맞
지않는다는 이유로 입찰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의위반"이라며 이같이 주장
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그 문제는 한국통신과 AT&T사간에 해결해야할 문제"라
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미국의 비자발급지연 문제와 관련,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시영외무차관은 "비
자발급 지연은 양국간 경제협력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밝히고 한미
간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할 것을 미측에 제의했다.
이에 대해 미측은 "한국인의 비자발급 거부율이 2%가 넘어 현단계에선 어렵
고 앞으로 검토하겠다"고만 대답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선 지난 93년 양국정상간의 합의로 설치.운영된 경제협력대
화(DEC)의 이행보고서를 채택하고 이 기구의 활동을 공식종료시켰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
의 전전자교환기(TDX)의 국내입찰참여를 불허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
기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미측은 "한미통신협상 합의에도 불구하고 성능시험조건이 맞
지않는다는 이유로 입찰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의위반"이라며 이같이 주장
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측은 "그 문제는 한국통신과 AT&T사간에 해결해야할 문제"라
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미국의 비자발급지연 문제와 관련,한국측 수석대표인 이시영외무차관은 "비
자발급 지연은 양국간 경제협력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밝히고 한미
간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할 것을 미측에 제의했다.
이에 대해 미측은 "한국인의 비자발급 거부율이 2%가 넘어 현단계에선 어렵
고 앞으로 검토하겠다"고만 대답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선 지난 93년 양국정상간의 합의로 설치.운영된 경제협력대
화(DEC)의 이행보고서를 채택하고 이 기구의 활동을 공식종료시켰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