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통운은 기아자동차의 협력업체들이 생산하는 각종 자재나 부품의
납품을 대행하는 운송회사이다.

이회사는 90년부터 협력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납품업무를 수주,
통합운송함으로써 물류비를 크게 절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수백여개의 협력업체들이 자사차를 이용하여 일일이 납품할 경우 공차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도로정체로 물류비가 늘어난다.

대경통운은 차량으로 물품을 수거해 공동집하센터에 옮긴 뒤 이를 공장에
납품함으로써 물류비절감과 함께 기아자동차가 적시배송시스템(JIT)을 구축
하는데도 일조했다.

지난 93년부터는 기아자동차 아산공장내에 2,000평규모의 데포(Depot,
물류거점)를 건설, 현재 28개사가 이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경기도 안산지역에 3,000평 규모의 시화물류센터를 준공, 경기
반월지역의 물동량을 흡수했다.

이회사는 차량도 기존의 카고트럭에서 덮개가 있는 윙보디트럭으로 변경,
전천후운행이 가능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